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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에서 만나는 판타지 세계… 게임업계, 시내버스 광고로 서울 도심 공략

 

아침 출근길에 나서는 직장인들,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도시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현실을 벗어난 짧은 상상을 허락한다면 어떨까?

 

출근도, 등교도 잠시 잊고 오직 게임 속 세계에 몰입할 수 있다면 기분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런 도시인의 심리를 반영하듯 최근 신작 게임들은 시내버스 외부 광고를 활용한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외부 광고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이동 동선 속에서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는 대표적인 옥외광고 매체다.

특히 서울 도심을 구석구석 누비는 버스는 노출 빈도가 높고, 짧은 시간에 시각적 집중을 유도할 수 있어 인지도 확산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몇 년 사이 게임업계는 이런 옥외 광고의 특성을 활용해 버스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부터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게임들이 시내버스 광고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게임 속 주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비주얼 중심의 광고는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여기에 QR코드를 삽입해 바로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하는 방식도 함께 적용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고리 역할도 한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히 광고 효과 측면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이용자 경험 확대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를 현실 공간으로 끌어내 일상에서 접하게 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몰입감을 높이는 전략이다.

 

게임업계에서 신작 게임은 초반 인지도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이 때문에 시내버스 광고는 게임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면서 동시에 강한 시각적 인상을 남길 수 있어 초기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상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출근길, 그 길 위에서 버스는 더 이상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게임이라는 콘텐츠가 현실과 접점을 만들며, 도시는 새로운 광고의 무대가 되고 있다.
 

저녁에 게임 한판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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