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인천공항 트윈타워 디지털 광고로 여름 캠페인 전개
글로벌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인천국제공항 출발 층에 있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트윈 타워 패키지’를 활용한 여름 시즌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최신 시즌 컬렉션을 역동적인 화면으로 구현해 공항을 오가는 일일 수만 명의 국제선 이용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프라다가 인천공항 출국장에 초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동시다발적으로 집행한 것은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공항을 비롯한 교통 허브에서 오프라인 매체 집행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트렌드를 반영한다. 특히 인천공항은 연간 7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이다. 젊고 글로벌한 소비자에게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광고 장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항공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인천공항공사는 연내 국제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자동차, 정보통신, 금융 등 각 산업의 글로벌 기업들이 인천공항 등 고수요 공항에서 옥외광고 집행을 재개하거나 확대하는 추세다.
프라다의 이번 인천공항 캠페인은 공항 미디어가 단순한 트래픽 기반 광고를 넘어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이미지 구축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소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해외여행 및 면세 유통이 다시 활기를 띠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의 공항 디지털 미디어 활용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광고업계는 공항 내 대형 디지털 미디어 집행이 기존 매체 대비 고비용임에도 불구하고 도달률과 타깃 명확성,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 측면에서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이용객 데이터, 광고 효과 측정 시스템 고도화, 타깃 맞춤형 크리에이티브 등과의 결합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