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lueAD Loading...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아우디 · 재규어랜드로버, 인천국제공항서 브랜드 존재감 강화…

 

인천국제공항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의 ‘브랜드 극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아우디와 재규어랜드로버가 잇달아 인천공항 내 대형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글로벌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두 브랜드 모두 고소득층 여행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지만, 매체 선택과 연출 방식에서는 서로 다른 전략을 보였다.

 

아우디는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트윈타워(Twin Tower)’를 선택했다.  37×5미터 규모의 LED 스크린 4면이 두 개의 타워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로, 출국 및 입국 여객이 가장 많이 오가는 중앙 체크인 홀에 위치해 있다. 사방에서 노출되는 구조 덕분에 브랜드 로고나 3D 영상 연출이 극대화되며, 아우디가 강조하는 디자인 정교함과 기술 혁신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반면 재규어랜드로버는 같은 터미널의 동·서쪽 ‘앤틀러 미디어(Antler Media)’  매체를 선택했다.  각각 15.4×4.5미터 크기의 패널 두 면으로 구성된 이 매체는 면세구역 내 화장품, 주류, 선글라스 등 명품 부티크가 밀집한 공간에 자리한다. 인천 공항 내에서도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구역 중 하나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캠페인 사례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인천공항 미디어를 단순 노출 수단이 아닌 ‘정밀 타깃 마케팅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인천공항은 쌍둥이 구조의 대형 스크린과 명품 브랜드 중심의 광고존을 갖춰, 프리미엄 브랜드의 맞춤형 스토리텔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항공 수요 회복과 함께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인천공항은 단순한 이동 거점이 아닌 ‘브랜드 경험의 무대’로 변모하고 있다. 아우디와 재규어랜드로버가 인천공항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천공항은 여행객들이 가장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영감을 받아들이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