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인천국제공항을 럭셔리 ‘빛의 런웨이’로 물들이다.
2025-11-20
이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규모 디지털 옥외광고(DOOH) 캠페인을 펼치며 공항을 거대한 런웨이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캠페인은 공항 내 핵심 랜드마크 미디어를 동시에 활용해 예술성과 기술, 럭셔리 브랜드의 감성을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디올이 선보인 주요 미디어는 제2여객터미널(T2) 출국장에 설치된 미디어 아트(Media Art)다. 미디어 아트는 폭 77.25m, 높이 10.5m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 2개로 구성됐다. 터미널의 곡선형 천장 구조를 따라 설치돼 몰입감 있는 영상 연출이 가능하다. 디올은 미디어 아트에 고해상도 영상을 결합해 브랜드의 감각적인 비주얼을 극대화했다. 디올은 제1여객터미널(T1)의 23m 높이의 미디어 타워에서도 동시 캠페인을 진행했다.
디올은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두 랜드마크 미디어를 동시 활용해 각 터미널을 연결하는 대규모 통합 캠페인을 완성했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통해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최신 트렌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 7500만명 이상의 국제 여행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공항에서 디올의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체험형 스토리텔링’으로 확장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