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첫 7400만명 이용승객 시대 열어…하늘길 수요 완전 복귀
2026-01-12
이현 기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7407만14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115만여명보다 4% 증가한 수치로, 2001년 개항 이후 최대 규모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만3000명에 달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7116만여명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용객 증가의 배경으로 명절 연휴 효과와 국제선 수요 회복을 꼽았다. 지난해 설날과 추석 연휴가 비교적 길었던 데다, 중국의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 공급이 확대된 점도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노선별로 보면 인천공항 여객의 상당 부분은 동남아 노선에서 발생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 노선이 뒤를 이었으며, 아시아 전반과 미주 노선도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였다. 특히 단거리·중거리 노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여행 수요 회복을 주도했다.
항공기 운항 횟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42만5760회로 전년보다 3% 늘었다. 하루 평균 1166회의 이착륙이 이뤄졌다. 화물 운송량은 295만4684t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했다. 국제선 수요가 본격적으로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천공항의 여객·물류 처리 능력과 경쟁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