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샤넬, 인천공항서 아이웨어 마케팅 대전
2025-01-08
이현 기자
아이웨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명품 브랜드 간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구찌와 샤넬이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한 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구찌와 샤넬은 여름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선글라스와 안경 등 고급 아이웨어 광고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서 송출하고 있다. 공항 이용객들을 겨냥해 자사 브랜드의 최신 컬렉션을 소개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샤넬은 대담하고 개성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을 하얀 바탕에 흑백으로 표시해 강렬한 대비 효과를 노렸다.
구찌는 여행가방을 든 우아한 여성이 선글라스를 쓰고 공항 문을 나서는 모습을 대형 스크린에 담았다.
여름 휴가철 늘어나는 국제선 이용객을 노린 명품 아이웨어 광고는 인천국제공항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 World) 집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인천국제공항 공식 광고 사업자인 한국경제신문 관계자는 "명품 아이웨어 브랜드들이 공항 환경과 어울리는 세련된 컨셉으로 인천공항 승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있다"며 "단순 상업 광고를 넘어 여행객들의 공항 이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이현 미디어마케팅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