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용객 유혹하는 '우주 강아지'의 윙크
2025-01-08
이현 기자
인천국제공항 ‘4면 라운드 디지털 디스플레이’ 영상에 등장하는 ‘우주 강아지’가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1여객터미날 3층 출발층에 위치한 이 디스플레이는 아나모픽(anamorphic) 영상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LED 구조물로 한국경제신문이 올해 LG전자와 협력해 도입했다.
‘트윈타워’로 불리는 이 디스플레이는 현재 ‘라이브 인 스페이스(Live in Space)’라는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주를 유영하면서 윙크하는 우주 강아지를 주인공으로 고양이와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 동물들이 마치 화면에서 튀어나와 움직이는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아나모픽 일루전 기법으로 제작했다.
새 디스플레이와 아나모픽 미디어 아트는 인천공항 광고 미디어의 스토리텔링 방식 다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가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예술과 애드테크가 만들어 낸 동물의 세계에 빠져보자.
| 이현 미디어마케팅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