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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오리티 패스, 인천국제공항서 프리미엄 여행객 겨냥한 캠페인 전개
세계적인 공항 라운지 멤버십 프로그램인 프라이오리티 패스(Priority Pass)가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리미엄 여행객을 겨냥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항공편 탑승 전 편안함과 편리함, 전용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이용객을 직접 겨냥해 공항 내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이다. 프라이오리티 패스는 이번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에서도 가장 혼잡하고 주요한 동선으로 꼽히는 'T1 앤틀러 사이드 패키지(T1 Antler Side Package)'를 선택했다. 이 디지털 광고 매체는 제1터미널 출국장 동·서 앤틀러 입구에 설치돼 있으며, 면세 구역 중심부의 명품 매장 — 화장품, 주류, 선글라스 매장 — 인근에 위치해 공항 내에서도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모이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광고 매체 크기는 가로 13.5미터, 세로 4미터로 4개 패널이 하나의 패키지로 운영되며, 광고 송출 시간은 15초로 하루 최소 456회 이상 표출된다.
2025.08.01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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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한 줄기 시원함… 배스킨라빈스, 서울 시내 버스 광고로 여름 공략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한여름에 배스킨라빈스(Baskin Robbins)가 서울 시내 버스 광고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출퇴근길 직장인과 등·하굣길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할 시각적 청량감을 제공한다. 도심 곳곳을 누비는 대중교통을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서울 시내 버스를 활용해 외부 측면에 아이스크림 제품 이미지와 여름 한정 에디션 ‘레슬리(Lessly)’를 주제로 한 광고를 부착했다. 광고에는 ‘배라를 가볍게’라는 문구와 함께 당류 39% 감소, 칼로리 47% 감소 등의 제품 특징이 강조됐다.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과 함께 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이미지가 부착돼 있어, 브랜드와 모델의 시너지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광고 이미지는 파란색 차량과 어우러져 한층 더 시원한 인상을 주며 도심 속 청량한 이동형 옥외광고로 기능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업계는 여름철이 최대 성수기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이번 버스 광고 캠페인은 일상에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하고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무더운 여름철 아이스크림 판매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7.28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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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OOH] 시민의 심장을 살리는 옥외광고 미디어… 제이씨데코, 도심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하고 CPR 교육까지 진행
제이씨데코 갈무리 영국 전역의 거리와 도심에 시민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Defibrillator·이하 DFI)를 설치하는 제이씨데코(JCDecaux UK)의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제이씨데코 갈무리 제이씨데코 운영팀 소속의 알렉스에게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업무를 넘어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이씨데코에서 25년가량 근무한 그는 이 사업이 자신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DFI가 근처에 설치돼 있다는 사실은 정말 중요하다”며 “영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씨데코 갈무리 제이씨데코는 커뮤니티 하트비트 트러스트(Community Heartbeat Trust)와 협력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DFI를 도심 중심가에 설치해왔다. 현재까지 총 180대의 장비가 설치됐으며, 이들은 500회 이상 사용돼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지 환자는 DFI가 100미터 이내에 있을 경우 생존 확률은 37%에 달한다는 통계는 이 프로젝트의 효과를 뒷받침한다. 알렉스는 “이 프로젝트는 제이씨데코가 국가 및 지역 공동체를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단순히 광고매체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비를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씨데코는 장비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급 상황에서 시민이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CPR) 및 DFI 사용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디어 에이전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습형 교육 세션을 진행했다. 제이씨데코 갈무리 에센스미디어콤(EssenceMediacom)에서댄(Dan)과 홀리(Holly)는 교육을 통해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막상 배워보니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고 명확했다”며 “이제는 실제 상황에서도 훨씬 덜 당황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음성 안내와 시각 자료를 통해 가슴 압박 속도까지 알려주는 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교육 참가자들은 공공장소에 DFI가 설치된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홀리는 “레스토랑이나 사무실 안에만 설치돼 있었다면 ‘여기서는 내가 해도 되는 건가’라는 주저함이 들 수 있다”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중립적 공간에 설치돼야 실제로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옥외광고 산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홀리는 “우리가 일하는 미디어 채널이 지역사회에 이렇게 영향을 직접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댄은 “제이씨데코가 시스템을 설치하고 교육까지 제공한 덕분에 팀 전체가 큰 의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제이씨데코 갈무리
2025.07.28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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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넘어서… 인천국제공항,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성지로 부상하다.
GS건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아파트 브랜드 ‘자이( Xi )’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브랜드 경험의 중심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이 단순한 여행 관문을 넘어 글로벌 여행객과 브랜드가 만나는 새로운 마케팅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G·H 체크인 카운터 사이에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여행객들에게 ‘자이’ 브랜드를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AI 기반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일러스트 스타일로 이름표를 제작해 주는 체험형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여행에서 기대하는 순간을 선택하면, 해당 테마와 어우러진 영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이’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 녹아든다. GS건설이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주목한 것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체크인 홀에 설치된 트윈타워 패키지(Twin Tower Package) 광고 매체다. 트윈타워 패키지는 37m 길이의 대형 스크린 4면이 양쪽 타워에 각각 설치돼 있어 다양한 3D 콘텐츠와 창의적인 비주얼 연출이 가능하다. 출국장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공항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승객에게 광고가 노출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국제공항이라는 공간이 가진 설렘과 기대감을 브랜드 경험과 연결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은 광고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식할 수 있다. GS건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일상 속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개장 2주 만에 누적 방문객 8000명을 넘어섰다. 방문객들은 독특한 경험과 기념품을 얻기 위해 발길을 멈췄고,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최근 단지와 굿즈를 직접 체험했다. GS건설은 인천공항 팝업스토어를 통해 젊은 층을 비롯한 잠재 고객층에게 ‘자이’ 브랜드를 각인시킬 뿐 아니라 건설사로서는 이례적인 시도로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 관련 뉴스 보기 : 자이(Xi), 인천국제공항에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2025.07.24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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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인천국제공항 전 터미널 아우르는 ‘서머 클럽’ 대규모 캠페인 전개
샤넬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전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서머 클럽(Summer Club)’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공항 내 주요 디지털 매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여름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터미널 곳곳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스크린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샤넬의 대표 향수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노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과 면세점 소비가 급증하는 시점에 맞춘 타이밍도 눈길을 끈다.이번 ‘서머 클럽’ 컬렉션은 여름의 정수를 향기로 표현한 샤넬의 계절 한정 라인으로, 여성과 남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향을 선보인다. 여성용 대표 제품으로는 부드러운 과일향과 플로럴이 어우러진 ‘샹스 오 땅드르(Chance Eau Tendre)’와 시트러스와 플로럴이 조화를 이루는 ‘코코 마드모아젤(Coco Mademoiselle)’이 포함됐다. 남성용으로는 상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아로마틱-우디 계열의 ‘블루 드 샤넬(Bleu de Chanel)’이 주목받고 있다. 샤넬의 이번 캠페인은 가볍고 다채로운 향을 찾는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동시에 브랜드 헤리티지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독점적이면서도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여름철 프리미엄 향수 시장을 선도하는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인천공항 전면 캠페인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여행자 대상 마케팅에 점차 집중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공항은 고소득층이 모이는 공간으로, 브랜드가 직접 소비자와 접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샤넬의 전 터미널 디지털 매체 장악은 여름 시즌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인천공항이 글로벌 럭셔리 소비와 여행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캠페인은 국내외 브랜드들의 공항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샤넬 ‘서머 클럽’ 캠페인은 대규모 미디어 집행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여름철 향수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07.17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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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 전 세계 공항 여객 순위 발표…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기준 세계 3위 올라
국제공항협의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2025년판 세계 공항 교통량 데이터셋(World Airport Traffic Dataset)을 발표했다. 2024년 전 세계 2,800여 개 공항의 여객, 화물, 항공기 운항 실적을 종합 분석한 이번 순위에서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선 여객 부문에서 70,669,246명을 기록하며 세계 3위에 올랐다. 이는 2023년 7위에서 네 계단 상승한 결과다.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여객 기준으로는 총 71,212,515명을 기록해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 역시 전년도인 2023년 20위에서 상승했다. ACI는 이번 통계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세계 항공 수요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2024년 전 세계 공항의 총 여객 수는 94억 명을 넘어 2023년보다 8.4% 증가했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로도 2.7% 증가했다. 세계 상위 20개 공항이 전체 여객의 16%인 15억 4천만 명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순위에서는 중국 상하이 푸동(PVG)공항이 전년 대비 11계단 상승해 세계 10위에 올랐고, 광저우 바이윈(CAN)공항은 2022년 57위에서 꾸준히 상승해 12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총 여섯 개 공항이 상위 20위에 포함됐으며, 대부분 국내선 중심이었지만 뉴욕 JFK 공항은 국제선 비중이 56%로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ACI 월드의 저스틴 에르바치(Justin Erbacci) 사무총장은 “이번 순위는 글로벌 항공산업의 규모와 회복력을 잘 보여준다”며 “전 세계적 불확실성과 변화 속에서 공항들이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데이터와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ACI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ACI는 전 세계 공항을 대표하는 산업 단체로, 세계본부를 비롯해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유럽,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북미 등 6개 지역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2025년 1월 기준으로 170개국 2,181개 공항을 운영하는 830개 회원사가 소속돼 있다. ACI가 발간한 공항 교통량 데이터셋은 전 세계 공항의 여객, 화물, 항공기 운항 실적을 종합 분석한 가장 권위 있는 자료로, 공항 운영자와 정부, 산업 관계자들이 정책 수립과 벤치마킹, 시장 분석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2025.07.14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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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인천공항과 서울 시내 버스 통해 여름철 옥외광고 캠페인 전개
글로벌 음료 브랜드 펩시(Pepsi)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시내를 아우르는 대형 옥외광고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공항 내 초대형 디지털 미디어와 서울 시내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름철 브랜드 메시지의 도달 범위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에는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 랜드사이드 구역 중앙에 있는 ‘트윈타워 (Twin Tower)’ 매체를 활용했다. 트윈타워는 두 개의 쌍둥이 디지털 미디어가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화면 크기는 각각 가로 37m, 세로 5m에 달하며, 15초 광고가 하루 273회 송출돼 인천공항 출발층을 오가는 탑승객들에게 높은 빈도로 노출된다. 사방에서 시청할 수 있는 구조 덕분에 3D 그래픽과 창의적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펩시는 인천공항뿐 아니라 서울 시내버스에도 광고를 집행했다. 서울 시내버스 광고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및 도심 주요 동선을 오가는 시민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로써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통합적인 브랜드 노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국제 여행 수요 회복과 내수 이동량 증가라는 시장 흐름 속에서 프리미엄 공항 매체와 대중교통 매체의 결합이 갖는 전략적 가치를 보여준다. 펩시는 이를 통해 여름철 브랜드 존재감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형 디지털 광고와 이동형 매체의 창의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5.07.09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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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과 진라면, 인천공항 면세점서 만나다... 문화와 식품 결합한 인천공항 캠페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이 최근 색다른 풍경을 마주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Jin)과 식품기업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진라면이 협업한 ‘BTS 진 & 진라면 에디션’이 인천공항 면세구역에 공식 입점하면서, 대형 디지털 전광판 광고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다. 광고 화면에는 따뜻한 분위기의 거실에서 라면을 먹는 진의 모습이 크게 담겨 있으며, 화면 하단에는 ‘BTS JIN & JIN Edition’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상품이 인근 면세점에서 판매 중임을 알리는 문구가 영어로 표기돼 있다. 오뚜기 로고와 함께 진라면의 다양한 제품 이미지가 나란히 배치돼,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 구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이번 캠페인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 내 ‘T2 프리미엄 네트워크’ 매체를 통해 송출되고 있으며, 총 4면이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돼 운영되며, 15초 화면이 하루 342회 이상 노출되며, 크기는 3.84m x 7.02m에 달한다. 프리미엄 네트워크는 화장품, 주류, 패션 부티크 인근으로 공항 이용객의 주요 동선을 고려해 배치됐다. 이번 인천공항 론칭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진라면이 ‘한국 식문화의 대표 브랜드’임을 국제무대에서 각인시키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동시에 K-팝 아티스트와 식품 브랜드의 결합이라는 캠페인 전략은, 문화와 상품의 경계를 허물고 글로벌 소비자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뚜기 진라면] BTS 진과 그의 '진짜' 러브 스토리
2025.07.03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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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인천국제공항서 OOH 캠페인 전개… 공항 동선 따라 노출 극대화
발렌타인(Ballantine’s)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대형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새로운 옥외광고(OOH)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제 여행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공항 매체를 중요한 마케팅 채널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캠페인의 중심은 제1터미널 출국장 밀레니엄홀에 위치한 초대형 미디어타워다. 미디어타워는 가로 17미터, 세로 23미터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초고화질의 화면으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출국장 중심부에 자리잡은 미디어타워는 매일 15초 길이의 발렌타인 광고를 반복적으로 송출하며, 탑승 전 대기 시간이 긴 이용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화면에는 발렌타인의 싱글 몰트 제품인 '글렌버기(Glenburgie)' 라인이 등장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리고 발렌타인은 면세 쇼핑 구역에 있는 동서쪽 앤틀러(Antler) 입구도 집중했다. 인천공항 앤틀러 지역은 고급 화장품과 주류 매장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터미널1 면세지역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 중 하나다. 각 패널은 가로 15.4미터, 세로 4.5미터 크기로 두 화면이 동기화 되어 있다. 이로써 여행객들이 체크인부터 탑승에 이르기까지 공항 동선 전반에서 발렌타인 광고를 연속적으로 접하게 (Serial Impact) 됐다. 이번 발렌티안 캠페인은 인천공항 내 주요 구간을 모두 아우르며, 고급스러운 시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공항 광고는 구매력이 높은 국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7,300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공항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광고 허브 중 하나다. 발렌타인의 이번 인천공항 광고 캠페인은 디지털 미디어와 전략적 위치 선정을 통해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가 존재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2025.07.01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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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에서 만나는 판타지 세계… 게임업계, 시내버스 광고로 서울 도심 공략
아침 출근길에 나서는 직장인들,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도시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현실을 벗어난 짧은 상상을 허락한다면 어떨까? 출근도, 등교도 잠시 잊고 오직 게임 속 세계에 몰입할 수 있다면 기분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런 도시인의 심리를 반영하듯 최근 신작 게임들은 시내버스 외부 광고를 활용한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외부 광고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이동 동선 속에서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는 대표적인 옥외광고 매체다.특히 서울 도심을 구석구석 누비는 버스는 노출 빈도가 높고, 짧은 시간에 시각적 집중을 유도할 수 있어 인지도 확산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몇 년 사이 게임업계는 이런 옥외 광고의 특성을 활용해 버스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부터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게임들이 시내버스 광고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게임 속 주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비주얼 중심의 광고는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여기에 QR코드를 삽입해 바로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하는 방식도 함께 적용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고리 역할도 한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히 광고 효과 측면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이용자 경험 확대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를 현실 공간으로 끌어내 일상에서 접하게 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몰입감을 높이는 전략이다. 게임업계에서 신작 게임은 초반 인지도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이 때문에 시내버스 광고는 게임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면서 동시에 강한 시각적 인상을 남길 수 있어 초기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상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출근길, 그 길 위에서 버스는 더 이상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게임이라는 콘텐츠가 현실과 접점을 만들며, 도시는 새로운 광고의 무대가 되고 있다. 저녁에 게임 한판 어때 ?
2025.06.25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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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옥외광고의 매력
옥외광고(OOH)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미디어로 부상하며 전통 미디어를 앞지르고 있다. 최근 E.G.M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옥외광고(Out-of-Home, OOH)의 미디어 도달률(Media Penetration)은 80.1%에 달해, 인터넷(90%)과 TV(82.4%)에 이어 젊은 층에서 세 번째로 높다. 옥외광고의 효과는 높은 광고 인지도에서도 확인된다. 미디어 리콜율은 도로변 공공시설물(urban furniture) 80%와 교통 매체(transports)의 70% 가 두드러진 효과를 보였다. 그리고 알파세대, Z세대, 밀레니얼의 70% 이상이 최근 일주일 내 옥외광고를 기억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다른 미디어 채널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 중 버스와 버스쉘터 광고가 가장 높은 기억률을 보였다. 이 같은 옥외광고의 인기는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다. 젊은 세대의 이동성 증가로 인해 출퇴근과 야외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옥외광고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의 디지털 과포화 현상으로 인해 광고주들은 실제 환경에서 주목을 끌 수 있는 대체 채널을 모색하고 있다. 전 세계 광고 시장이 변화하는 가운데, 옥외광고는 높은 가시성과 맥락적 적합성, 창의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브랜드에 필수적인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가 여전히 중요하지만, 옥외광고의 부상은 특히 이동이 많은 젊은 세대를 겨냥할 때 물리적 존재감의 힘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2025.06.20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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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 타고 나스닥100 투자'…삼성자산운용, 기발한 버스 마케팅
‘버스는 500번 노선 탑승, 투자는 S&P500 상장지수펀드(ETF)…’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들이 주로 활용해온 버스 광고에 ETF가 또 등장했다. 자산운용사들이 ETF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개인투자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전략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이달 2일부터 서울 시내를 주행하는 500번 버스와 100번 버스에 자사의 ETF 상품 광고를 싣고 있다. 500번 버스에는 ‘버스는 500번 탑승, 투자는 KODEX 미국S&P500 ETF 탑승’, 100번 버스에는 ‘버스는 100번 탑승, 투자는 KODEX 미국나스닥100 ETF 탑승’이라는 광고 문구를 게시했다.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을 각각 버스 번호 500번, 100번에 접목해 알리는 이색적인 마케팅이다. 작년엔 KCGI자산운용이 ‘KCGI 미국S&P500 TOP10’ 상장 직후 ‘전하, 신에게는 미국 핵심 종목 10개가 있습니다’란 내용의 버스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변경된 분배금 정책을 개인투자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삼성자산운용은 운용업계 최초로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에 과거 누적 배당금을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올초 기존 자동재투자(TR)에서 분배금지급(PR)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작년 말까지 15분기 연속 누적돼온 배당금을 다음달부터 2029년 1월까지 15분기 동안 지급할 방침이다. 매년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과거 누적 배당금을 익월 두 번째 영업일에 지급하는 식이다. 올해는 다음달 31일과 10월 31일 기준 보유자에게 각각 8월 4일, 11월 4일에 누적 배당금에 대한 분배금까지 준다. 예를 들어 KODEX 미국S&P500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분배금이 기존엔 연간 124만원이었지만 다음달부터는 과거 누적 배당금 108만원을 추가해 232만원을 받는다.운용사가 ETF 분배금을 더 지급하면 주식 배당락과 같은 ‘분배락’이 발생해 기준가는 그만큼 낮아진다. 총수익률은 같다는 의미다. 맹진규 기자가 작성한 원문보기
2025.06.16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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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인천공항 초대형 디지털 미디어로 여름 성수기 공략
메종 마르지엘라의 레플리카 향수가 인천국제공항의 대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제1여객터미널에 있는 23m 높이 미디어 타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밀레니엄홀 중앙에 있는 미디어 타워는 국제선 출국객의 주요 동선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프리미엄 디지털 스크린이 적극 활용됐다. 명품 브랜드 매장과 면세점 인근에 있는 대형 LED 스크린은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천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브랜드 노출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06.11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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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OOH] 아웃프론트 미디어, 첫 미국인 교황 탄생 기념해 시카고 전역 디지털 캠페인 진행
미국 옥외광고 기업 아웃프론트 미디어(Outfront Media)가 시카고 출신으로는 최초로 교황에 오른 레오 14세(Pope Leo XIV)를 자사 디지털 옥외광고 미디어를 활용해 축하했다. “Go! Pope Leo XIV! Go!”라는 유쾌한 슬로건을 내건 이번 캠페인은 지역 정체성과 종교적인 경축 분위기를 도시 전역에 확산 시켰다. 아웃프론트 미디어 홈페이지 갈무리 시카고 사우스사이드 브론즈빌에서 태어나 교외 지역인 돌턴에서 성장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은 지난 5월 18일 교황으로 선출되며 레오 14세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미국 태생 교황으로는 최초인 그의 즉위 소식은 곧바로 시카고 시민들 사이에 또 다른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그는 시카고 컵스 팬인가, 화이트삭스 팬인가. 논쟁의 끝은 그의 어린 시절 고향인 돌턴에서 화이트삭스를 응원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명확해졌다. 아웃프론트 미디어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익명의 후원자가 자금을 댔으며, 아웃프론트 미디어의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아웃프론트 스튜디오(Outfront Studio)가 디자인을 맡았다. 총 15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해 시카고 전역에서 집행된 이 캠페인은, 디지털 OOH가 전통적인 상업광고의 경계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자부심과 감정을 표현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에린 브래디(Erin Brady) 아웃프론트 미디어 수석 마케팅 디렉터는 “이런 종류의 캠페인은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공감과 반응을 이끌어내며 커뮤니티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디지털 캔버스를 통해 지역 영웅을 조명하고 도시의 이정표를 기념하며, 공동체의 노력을 알리는 데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옥외광고 캠페인은 디지털 OOH가 역사적인 순간을 포착하고, 지역 커뮤니티 긍지를 확대 시키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점차 프로그래매틱 구매와 데이터 기반 타겟팅이 강조되는 OOH 업계의 흐름 속에서도, 아웃프론트 미디어의 이번 축하 캠페인은 때로는 지역의 이야기를 기념하는 단순한 메시지가 가장 강력한 광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5.06.10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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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OOH] 홍콩 브라보미디어, 버스 외부광고 전용 오디언스 측정 솔루션 ‘글라지움' 출시
홍콩의 교통 기반 옥외광고 시장이 데이터 기반 정밀 타겟팅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홍콩 시티버스 및 주요 지하철(MTR) 노선의 독점 광고권을 보유한 브라보미디어(Bravo Media)가 자사 개발 오디언스 측정 솔루션 ‘글라지움(Glazium)’을 정식 출시하며 홍콩 옥외광고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글라지움은 버스 외부광고에 특화된 광고 성과 분석 플랫폼이다. 광고주가 캠페인 효율성을 보다 투명하고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버스 노선, 광고 포맷, 집행 기간, 교통량 등의 변수에 기반해 예측 노출 모델을 산출한다. 하루 예상 노출 수 및 커버리지 데이터를 통해 광고 집행 전략 수립을 가능케 한다. 특히 광고별 CPM(노출 1000회당 비용)을 산정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LA의 스트리트메트릭스(StreetMetrics) 지오로케이션 기반 성과 측정과 같은 글로벌 OOH 측정 트렌드와 궤를 같이 한다. 예를 들어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핵심 간선인 ‘이스트레일라인(East Rail Line)’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유동인구 74만명을 타겟팅할 경우 글라지움은 시간대별 최적 노출 버스 노선을 제시해준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매체비 최적화와 도달률 극대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글라지움이 제공하는 인사이트는 캠페인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젊은 직장인을 겨냥한 스킨케어 브랜드는 센트럴(Central)과 애드미럴티(Admiralty) 구간을 집중 공략할 수 있고, 명품 브랜드는 침사추이(Tsim Sha Tsui)를 경유하는 노선을 선택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홍콩의 옥외광고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본토 광고주의 홍콩 내 크로스보더 캠페인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글라지움은 전통적인 대중매체인 버스 광고를 디지털 광고 수준의 정밀성과 투명성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DOOH 시장에서 프로그래머틱 광고 지출이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라보미디어의 이번 도입은 아시아 지역 교통 매체의 미디어 가치 재정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업계 경쟁사들에게는 새로운 표준 도입의 압박이 될 전망이다. 2021년 11월 설립된 브라보미디어 (Bravo Media)는 홍콩 시티버스 외부 광고 및 핵심 MTR 노선의 독점 광고권을 확보하며, 하루 320만명 이상의 통근객에게 도달하는 홍콩 대표 교통 기반 옥외광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06.04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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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린 환타 멜론, 서울 시내버스가 달콤해졌다
여름철 대표 과일 멜론을 앞세운 음료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코카콜라(Coca-Cola)가 선보인 ‘환타 멜론’이 서울 시내를 누비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를 활용한 옥외광고 캠페인을 통해 환타 멜론은 단순한 음료 신제품을 넘어 도심 속 여름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옥외광고 서울 시내버스 측면에 ‘모두가 기다린 환타 멜론의 등장’, ‘기대 그 이상의 맛’이라는 문구와 함께 밝은 연두색의 멜론 이미지, 그리고 환타 멜론 제품 비주얼이 큼직하게 배치돼 시각적 주목도를 극대화했다.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는 마치 영웅처럼 망토를 두른 모습으로 등장해 젊은 소비층의 감성을 자극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옥외광고는 움직이는 빌보드인 버스를 활용해 고정된 장소를 벗어나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서울 시내버스가 도심 주요 거점을 운행하며 높은 노출 빈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선을 끄는 그래픽과 유쾌한 메시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25.05.26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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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OOH] 달리는 광고, 멈추지 않는 임팩트: LA 버스가 브랜드 메세지를 전하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960만여명이 거주한다. 면적도 4000제곱마일(약 1만360㎢)에 달한다. 이 광활한 지역은 휴스턴, 피닉스, 내슈빌,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댈러스, 인디애나폴리스를 모두 합쳐도 들어갈 만큼 크다. 이런 지역적 특성 때문에 LA에서 옥외광고 매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대규모 커버리지가 가능한 매체가 필수적이다.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 바로 ‘버스 광고’ 매체다. 아웃프론트 미디어 갈무리 LA 카운티에는 4개 주요 교통사업자가 운영하는 2200대 이상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들은 전역에 걸쳐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최적화된 이동형 미디어다. 특히 베벌리힐스, 산타모니카, 사우스베이 비치처럼 고급 상권이지만 OOH 매체 설치가 제한적인 지역에서도 버스는 그 빈틈을 메운다. 또한 선셋 스트립, 멜로즈, 베벌리센터처럼 기존 옥외광고 매체가 설치된 랜드마크 지역에서도 버스는 실시간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광고 효과를 높인다. 특히 이동 동선과 도달 범위가 넓은 버스는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선호한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영화 스튜디오는 버스 광고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시장의 시선을 끌고, 다른 OOH 매체와 조합해 도달률과 반복 노출을 강화하며 캠페인의 임팩트를 극대화한다. 버스 광고는 대형 커버리지뿐 아니라 지역 타깃팅도 가능하다. LA 카운티에는 18개 차량기지가 있으며, 각기 다른 노선을 운영하는 구조 덕분에 특정 지역·타깃 중심의 맞춤형 캠페인 설계가 유연하다. 대형 브랜드부터 지역 기반의 중소 광고주까지, 예산과 목적에 맞춘 다양한 플랜이 가능하다. 아웃프론트 미디어 갈무리 캠페인 효과 측정도 가능하다. 독립 측정 기관인 스트리트메트릭스(StreetMetrics)와의 협업을 통해 광고 노출이 소비자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면에서도 버스는 강력한 캔버스다. 한 대의 버스 측면과 후면은 최대 45피트에 달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킹사이즈부터 울트라 슈퍼킹, 전체 랩핑까지 브랜드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광고 연출이 가능하다. 윈도 클링이나 확장형 패널 등 세부 옵션도 예산에 따라 조합할 수 있다. 버스 광고는 단순히 움직이는 매체가 아니다. 광역 커버리지(Coverage), 주목도(Memorable), 성과 측정 가능성(Measurable)이라는 세 가지 강점을 앞세워 LA처럼 복잡하고 넓은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전략적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아웃프론트 미디어 갈무리
2025.05.16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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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옥외광고협회 '2025 OOH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 미국 OOH 산업 전반의 통합과 혁신 강조
미국 옥외광고협회(OAAA)가 주최하는 ‘2025 OOH 미디어 콘퍼런스’가 5월 초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OAAA 최고경영자인 CEO 아나 베거(Anna Bager)는 ‘존재의 힘(The Power of Presence)’이라는 주제를 통해 미국 OOH 산업의 성장을 조명하고, 산업 전반의 통합과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베거 CEO는 2024년 미국 OOH 산업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9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케이블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주요 전통 미디어 채널을 모두 앞선 수치다. OOH 산업의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다. 특히 디지털 옥외광고(DOOH)는 전체 옥외광고 매출의 34%를 차지하며, 미국 옥외광고 산업의 빠른 디지털 전환을 증명했다. 콘퍼런스에는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보스(Bose), 뉴발란스(New Balance), CBRE,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 등 유명 브랜드 마케터와 광고 대행사, 미디어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OOH를 옴니채널 전략에 통합하는 방법부터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접점 확대 방안까지 다양한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인플루언서 협업, 디지털 연계, 프로그래매틱 DOOH 확대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베거 CEO는 지난해 전체 DOOH 광고비의 24%를 차지한 프로그래매틱 DOOH가 2029년까지 65%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거 CEO는 기술 발전과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OOH 산업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OOH를 “하나의 스크린이나 포맷이 아닌 브랜드 인지도 확장 및 비즈니스 성과를 포괄하는 풀스펙트럼 캔버스(full-spectrum canvas)”라며 OOH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베거 CEO는 “OOH는 단순한 광고판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재정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옥외광고 업계 전반에서 통일된 메시지, 일관된 효과 측정 기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OOH를 현대 미디어 믹스에서 반드시 포함해야 할 ‘필수 매체(essential medium)’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 베거 CEO의 설명이다. OOH 미디어 콘퍼런스는 인공지능(AI), 자동화, 리테일 미디어, 제약·유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 발표를 통해 이러한 혁신의 실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급변하는 광고 환경 속에서 OOH 산업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번 2025 OOH 미디어 콘퍼런스는 미국 OOH 산업의 최근 성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OOH가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핵심적이고 역동적인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2025.05.09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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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인천국제공항서 초대형 디지털 캠페인 전개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The Balvenie)가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전 세계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의 유산과 장인정신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하며, 고급 위스키의 세계로 이끈다. 캠페인의 중심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중앙 구역에 설치된 23미터 높이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있다. 이 스크린은 발베니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웅장하게 송출하며, 공항 내 브랜드의 '디지털 등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면세 쇼핑 지역, 특히 주류 매장 인근에 다수의 디지털 스크린이 배치돼 있다. 공항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이동하거나 쇼핑하는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발베니 브랜드와 접점이 형성되도록 전략적으로 설계됐다. 매월 6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항공 허브인 인천국제공항은 브랜드가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발베니는 기존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고객층에게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5.05.08 |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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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관광청, 서울 시내 버스에 '인크레더블 인디아' 캠페인 전개
인도관광청이 서울 시내버스를 통해 상징적인 "인크레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 캠페인을 선보이며 인도의 풍부한 문화와 유산을 한국 수도의 거리에 알리고 있다. 인크레더블 인디아 캠페인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도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방문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버스 광고 이미지는 인도의 풍부한 문화유산, 다채로운 자연경관,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전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략적 마케팅은 인도가 아시아 시장에서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진행되었다. 특히 이 캠페인은 해외여행과 이색적인 문화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시장을 겨냥했다. 서울 시내 버스 광고는 관광청 캠페인에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루 평균 18시간 운행하며 서울 전역 452개 노선에 걸쳐 7,384대의 버스가 연간 약 1억 3천만 명의 승객에게 노출된다. 이러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만들어내며, 잠재적인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도 관광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2025.04.30 | 이현